소비자의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나 단어로 기억되고 인식되는 것을 마케팅에서는 포지셔닝이라고 한다. 기업에서 마케팅과 홍보비용을 투자해 이루려는 목표는 결국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업 의도에 적합하게 포지셔닝 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는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딱 맞게 포지셔닝 된, 그것도 긍정적으로 각인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기 때문이다.대중문화도 마찬가지이다.
소비자는 단순히 노래나 영화가 좋아서 구매하는 것보다 나의 취향과 선호에 맞게 포지셔닝된 연예인과 관련된 것은 적극적으로 소비한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그가 만든 음악 앨범을 구입하고 공연을 예매하며, 그가 광고하는 제품, 사용하는 제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구매한다.사람들의 선택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포지셔닝, 이 포지셔닝과 자기계발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올 하반기, 회사에서 신규 사업을 론칭하면서 TFT가 생긴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여러분에게 본인을 포함해서 함께 일할 세 명의 멤버를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고 하자. 당신은 누구를 선발할 것인가? 일어날 일을 시뮬레이션해보면서 먼저 얼굴과 이름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내가 선발한 멤버 세 명 각자에 대한 느낌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자. 생각의 흐름을 처음으로 돌이켜 차례대로 살펴보자.
먼저 이 질문과 함께 떠올린 세 사람은 어떤 위치인지를 떠나서 나름의 자기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만의 이미지가 있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팀의 일원으로 꼽은 사람들이기에 ‘긍정’의 위치에 포지셔닝하는 사람들 중에서 몇 명을 엄선해 후보군에 올려놓았을 것이다. 그 다음 절차는 신규 사업에 적합한 추진력 있는 사람 세 명을 최종 선발했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역으로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동료들, 혹은 관계사 담당자들 사이에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 혹은 콘셉트로 포지셔닝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것이 바로 나의 강점과 콘셉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예전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을 만들면 무조건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특별한 향기나 기능성이 없는 치약이더라도 소비자들은 기꺼이 구매했다. 1990년대까지는 개인기가 없고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노래만 잘 부르면 가수로 성공할 수 있고 가장 먼저 회사에 출근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묵묵하게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승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아무리 품질이 좋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그 제품은 실패할 수도 있다. 노래를 잘 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중들에게 무조건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일을 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절대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즉, 제품·서비스도, 연예인도, 개인도 유일무이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어야만 인식되고, 팔리고,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의 성공적 포지셔닝이 주는 장점
첫째, 성공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기회는 평소 행동과 성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직장에서 찾아오는 기회는 더욱 그렇다. 기본적인 자료 정리도 못하는 직원에게 누구도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적인 일이나 하찮은 일들만 주어진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포지셔닝 된 직원에게는 조금씩 더 어렵지만 중요한 업무가 주어진다. 현재하고 있는 일이 벅찬 상황일지라도 더 중요한 일을 추가로 맡게 된다. 새로운 업무를 준다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이며,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이다. 제품 관점에서 본다면 소비자 마음에 든 제품을 꾸준하게 재구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둘째, 실패에 대한 관대함이 주어진다.누구나 항상 칭찬만 받을 수는 없다. 사람이라면 실수를 하는 법이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실패할 때도 있다. 이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위에서 그것도 못 하냐는 핀잔을 듣게 될 확률이 높다. 훨씬 더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맞춤법 실수까지 지적하게 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포지셔닝이 구축된 경우에는 조금 더 너그러운 잣대를 갖게 된다. 실패를 하더라도 격려 속에서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한 번 더 믿음을 갖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팬 관점에서 보면 좋아하는 배우의 신작영화가 흥행에 참패했다고 해도 감독이나 개봉시기를 탓하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것과 비슷하다.
셋째, 새로운 이미지를 얻기가 쉽다.열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도적으로 일을 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은 창의적인 이미지까지 본인 것으로 만들기가 쉽다. 심지어 ‘헌신적인’이라는 관련성이 먼 이미지도 평범한 노력만으로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로 추가하기 수월하다. 이렇듯 좋은 이미지는 쉽게 긍정적인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이 기꺼이 믿고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