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이 동화책이 되다 — 오리온 초코송이·고래밥의 스토리 마케팅이 특별한 이유

노준영 강사
경영
마케팅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읽어주시던 동화책이 떠오릅니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혼자서도 몇 번씩 반복해 읽었고, 언젠가는 나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스낵 캐릭터가 주인공인 동화책'은 떠올리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이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출판사 김영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리온의 대표 스낵 캐릭터, 초코송이의 '송이'와 고래밥의 '라두'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 그림책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리온은 이를 패키지에 접목한 한정판 동화 에디션 제품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한정판 패키지에는 그림책 작가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각 캐릭터의 고유한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초코송이는 '송이'가 초코송이 나라를 여행하는 모험을, 고래밥은 '라두'가 바다 친구들과 함께 보물 탐험에 나서는 장면으로 꾸며졌습니다.

숏폼 시대일수록, 스토리가 더 중요한 이유
이 사례가 흥미로운 건 단순히 '귀여운 콜라보'여서가 아닙니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숏폼 콘텐츠는 짧고 강한 자극을 주지만, 그걸로 끝납니다. 반면 스토리는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과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트렌드에 반응하는 마케팅도 결국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단기 자극형: 빠르게 소비되는 숏폼·밈·챌린지
장기 스토리형: 브랜드 세계관을 누적하고 쌓아가는 콘텐츠
두 유형은 역할이 다릅니다. 각각 별도의 전략으로 설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제품을 '넘어서는' 경험 설계
이번 사례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포인트는 경험의 확장입니다. 늘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는 1가지 경험에만 매몰되지 말아야 합니다.
동화책을 먼저 접한 아이는 마트에서 초코송이를 집으며 '동화책' 을 떠올립니다. 반대로 스낵을 먼저 만난 아이는 동화책에서 그 캐릭터를 다시 만나는 반가움을 느낍니다. 제품이 주는 경험에만 머물지 않고, 경험이 일상 속 여러 접점으로 이어질 때 브랜드는 더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리온의 시도 덕분에 초코송이와 고래밥은 단순한 스낵을 넘어, 이야기가 있는 캐릭터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스낵을 팔기 위한 동화책'이 아니라, '동화책이 있어서 더 사고 싶은 스낵'이 된 것입니다. 숏폼이 지배하는 시대일수록, 브랜드에는 대중과 함께 숨 쉬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사진/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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