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볶이도 재미있는데...신라면 툼바까지 더하면?

떡볶이는 한결같이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변주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공차에서는 자신들의 정체성에 맞게 "펄볶이" 라는 메뉴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펄볶이에 신라면툼바를 더했다고 하네요.

공차코리아가 농심과 협업해 인기 메뉴 ‘펄볶이’ 의 새로운 라인업인 ‘신라면툼바 펄볶이’ 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농심의 인기 라면 ‘신라면툼바’ 특유의 매콤하고 꾸덕한 크림소스에 공차의 시그니처 토핑 ‘타피오카 펄’과 ‘분모자 펄’ 을 대왕 사이즈로 담아낸 메뉴입니다. 어묵토핑은 신라면의 "신"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이죠.

펄볶이도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신라면툼바 펄볶이는 더욱 더 새로운 경험이겠네요. "경험" 에 대한 대중들의 니즈를 잘 챙기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MZ세대와 알파세대는 새로운 경험에 매우 민감하죠. 색다른 경험을 위해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고요,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다소 특이한 조합도 도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생각한다면, 오늘 사례와 같은 협업은 경험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각종 뉴미디어 바이럴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죠.

어떤 업계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고민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야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 제품은 펀슈머 트렌드를 말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재미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트렌드죠. 특히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서 강하게 나타나는 성향입니다. 소비의 기준은 다양하죠. 과거에는 기능, 가격 등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미도 기준이 됩니다. 단순히 재미있어서 소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죠.

따라서 제품이나 서비스 기획 시 대중들이 흥미롭게 느낄만한 포인트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조건 재미만 따라가긴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아이디어를 동원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제품은 앞으로도 많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경험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사진/공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