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왜 케어푸드 시장에 관심을 보였나?

케어푸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케어푸드란 관리가 필요한 건강 이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을 말합니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5년 기준 3조원대의 규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도권을 잡고 싶은 시장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런 마음은 빙그레 역시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빙그레는 최근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 를 론칭했습니다.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입니다. 가장 먼저 론칭한 제품은 '완전균형영양식' 과 '당뇨영양식' 입니다. 두 제품 모두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휴대와 음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빙그레에서 오랜 연구 끝에 특허출원한 단백질 ‘BC-4-PRO’를 비롯해 13종의 비타민, 11종의 미네랄, 타우린 등이 함유돼 균형 잡힌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완전균형영양식은 3대 필수 영양소를 균향있게 배합해서 식사 보완이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영양식은 말 그대로 당뇨로 인해 혈당 관리가 필요하거나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빙그레는 앞으로 제품을 계속 출시하며 해당 브랜드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나 웰니스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웰니스는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트렌드입니다. 보통은 건강, 또는 관리 등이 웰니스 카테고리를 상징하는 대표적 단어죠. 실제로 건강이나 관리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장년층의 관심은 물론이고, 요즘은 MZ세대도 관심이 많죠. 심지어 알파세대도 제로 음료 같은 대중적 선택지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전 세대에 걸쳐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빙그레와 같은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니 시장의 움직임을 더 지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건 편리미엄입니다.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이죠. 오늘 사례인 빙그레의 제품은 RTD입니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하죠. 바로 마실 수 있다는 건 편하다는 걸 뜻합니다. 건강을 챙기고, 또 관리하는 움직임이 무엇보다도 편해야 하는 겁니다. 

만약 케어푸드를 직접 신경쓴다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 될 겁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편하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소비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을 줄여준다는 뜻이죠. 이처럼 누군가의 노력과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선택지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편리미엄 트렌드의 핵심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케어푸드는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장이 말하는 트렌드 메시지를 이해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빙그레, 현대그린푸드, 대상, 롯데칠성음료